주말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차량 회수보다 사람의 대피와 진입 통제가 우선입니다. 당직자가 배수 상태를 보려고 침수 구역이나 전기설비 주변으로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차량 이동은 침수 전에 안전하게 할 수 있을 때 계획하고, 침수가 시작된 뒤에는 차를 가지러 내려가는 사람을 막아야 합니다.
목차
침수 전 지하주차장 구역과 연락망
물이 들어오는 위치와 차수시설
주차장 진입로, 저지대 출입구, 지하 연결통로처럼 물이 들어올 수 있는 위치를 표시합니다. 차수판과 통제시설의 위치, 설치 담당자,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시점도 미리 정합니다. 물이 급격히 들어온 뒤 현장에서 설치 방법을 찾는 계획은 피해야 합니다.
배수설비는 담당 전문인력이 점검하고, 당직자는 점검 결과와 이상 시 연락 경로를 인계받습니다. 작동 표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충분한 배수가 가능하다고 추정하지 않습니다. 배수능력을 넘는 유입, 전원 상실, 흡입부 막힘 등 예상 상황에 따라 대피와 통제로 전환할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배수설비 상태와 행동요령을 인계한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 침수 행동요령은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오면 즉시 대피하고 차량 확인·회수를 위한 진입을 하지 않도록 안내합니다. 현장 방송문과 출입 통제 안내도 이 행동을 분명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준비합니다.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할 일
사람을 대피시키고 지하 출입을 막는다
안전한 위치에서 상황을 전파하고 이용자를 지상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합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차량과 보행자의 진입을 막되, 통제 담당자가 물의 흐름이나 차량에 노출되는 위치에 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열린 출입구를 막으려다 이미 위험해진 램프 안쪽으로 들어가는 행동은 피합니다.
인명 위험이나 고립 우려가 있으면 119에 건물 주소, 지하층과 출입구, 알려진 잔류 인원, 안전한 접근 경로를 알립니다. 인원 확인은 출입정보·연락 등 안전한 방법으로 하며, 누군가 남았는지 확인하려고 준비 없이 지하를 수색하지 않습니다.
신고할 내용과 부족한 인력을 보완한다
당직 인원이 적을 때는 신고·방송·출입 통제의 우선순위와 지원 요청을 미리 정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 관리실 방송과 여러 출입구 통제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고 가정하지 않습니다. 주말 행사나 공사로 평소와 다른 이용자가 있다면 안내 대상을 함께 포함합니다.

차량을 빼달라는 요청에 답하는 법
다음은 방송과 현장 안내에 사용할 수 있는 가상 문안입니다. 실제 대피 장소와 경로는 건물 계획에 맞게 바꿔야 합니다.
‘가능하면 차량을 빼 주세요’라는 모호한 문구는 유입이 시작된 뒤에도 내려가라는 말로 들릴 수 있습니다. 사전 차량 이동 안내와 침수 발생 후 진입 금지 안내를 분리해 준비합니다. 반복 방송을 할 때는 확인된 위치와 대피 경로 변화만 갱신하고 추측한 수위나 복구 시간을 넣지 않습니다.
배수 작업과 전기 조치 분리
젖은 구역의 전기설비는 손대지 않는다
물이 있는 곳의 전기설비는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당직자가 젖은 바닥을 지나 차단기를 조작하거나 임시 펌프 전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습니다. 전원 차단·배수 작업은 안전하게 접근할 조건과 자격·장비를 갖춘 담당자가 현장을 판단해 수행해야 합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318조·제319조의 전기작업 요건과 정전 작업 절차도 적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물이 빠져 외관이 말랐어도 절연 상태나 설비 내부가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침수 전기설비 안전조치 안내와 함께 전문인력의 점검·복구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배수 중에도 출입을 통제하고 재개방을 확인한다
배수 작업 중에도 지하 출입 통제는 별도로 유지합니다. 펌프가 돌아간다는 소식은 주차장을 다시 열어도 된다는 승인과 다릅니다. 새로운 강우나 역류 가능성, 바닥 잔류물, 조명·환기 상태도 재개 검토에 포함합니다.
다음 당직자에게 넘길 기록과 재개방 조건
인계에는 유입을 처음 확인한 시각, 통제한 출입구, 대피·신고·방송 내용, 잔류 인원 관련 확인 상태, 전기·배수 담당자의 조치와 미확인 사항을 적습니다. ‘배수 완료’ 하나로 끝내지 말고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구역과 아직 통제할 구역을 나눕니다.
재개방은 관련 담당자가 전기설비, 통로·구조물과 낙하물, 미끄럼, 조명·환기 등 사용 조건을 점검한 결과로 판단해야 합니다. 차량 회수를 허용하는 순서도 접근 경로와 통제 인력을 고려해 정합니다. 주말 당직 인계서에는 복구 예정 시각보다 실제 통제 해제 범위와 승인 근거를 남겨 다음 담당자의 성급한 개방을 막습니다.
침수 대응 전 대피 경로 확인
침수가 예보된 주말이라면 당직자가 혼자 판단하지 않도록 차수판을 세울 출입구, 방송을 맡을 사람, 지하 진입을 막을 위치를 미리 나눠 둡니다. 물이 들어온 뒤에는 이 역할표가 곧 행동 순서가 됩니다.
- 차수판·통제시설: 보관 위치와 설치 담당자, 물이 차오르기 전에 설치를 끝낼 수 있는 시점을 확인합니다.
- 배수펌프 인계: 전문인력이 점검한 결과와 이상 시 연락처를 받아 두고, 작동 표시등만으로 배수능력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 방송 문안: 차량 회수를 위해 내려가지 말라는 안내를 실제 대피 장소 이름과 함께 준비해 둡니다.
- 잔류 인원 확인: 출입기록과 연락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정하고, 사람을 찾으려 지하를 수색하는 일은 계획에 넣지 않습니다.
지하주차장 침수 뒤 재개방은 물이 빠졌다는 사실보다 전기설비 점검 결과와 통로 상태 확인이 끝났는지로 결정합니다. 수위나 시간 같은 기준은 건물의 비상계획과 관계기관 안내를 따르세요.
연락망과 대피 역할을 표로 정리하려면 비상연락망·대피훈련 계획표 양식을 활용하고, 물이 빠진 뒤 지붕·비계·전기설비를 다시 볼 순서는 호우·태풍 복구작업 재점검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